오늘은 '시간의 존재와 실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시간이 존재할까요? 저는 실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낸 약속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시간의 개념으로서 실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간의 실체는 오직 '변화'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의 위치 변화를 기록한 것입니다. 천체 위치의 '변화'가 시간인 것이죠.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 1년, 1달, 1일을 나누고 다시 그것을 세분화한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의 위치가 변화하면 1년, 1달, 1일은 어떻게 바뀔까요?
만약 우리가 목성에 있다면?
- 1 목성년 4,332일
- 1 목성월 361일
- 1 목성일 0.4일(10시간)
입니다. 목성의 공전, 자전 주기를 바탕으로 지구 시간을 적용했을 때 1년, 1달, 1일은 변화합니다. 결국, 다른 모든 행성에 이것을 적용하면 우리의 시간은 그저 지구에 종속되는 약속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를 조금만 벗어나도 시간은 상대적이고, 불규칙적인 것이 되지요. 우리가 우주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건, 지구와 태양의 변화를 바탕으로 계산된 시간을 우주에 적용하려 하기 때문일 겁니다.
태양계를 벗어나 우리 은하, 은하단, 초은하단 등 단위를 바꾸게 되면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이라도 최종적인 시간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우주 단위의 '절대 시간'의 개념으로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겠지요. 그리고 이 또한 상상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우주의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파생되는 시간일 것입니다.
결국은 그것도 변화이죠.
그렇다면, '변화'가 없는 세상에 시간이 존재하는지 생각해봅시다.
만화, 영화, 드라마에 시간이 멈추는 장면이 어떻게 묘사되나요? 시간 정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멈춰 있습니다. 능력자를 제외하고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없다면 변화도 없으며, 변화가 존재할 때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변화는 절대적으로 존재하며 시간은 변화에 의해 파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상과 이미지의 차이로도 이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똑같은 이미지만 존재한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기 때문에 시간의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상으로 이미지들에 연속적인 변화를 준다면,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시간은 왜 존재하지 않고, 그저 약속일 뿐인지 상상을 좀 해봤습니다. 다음엔, 인간이 시간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철학적 관점 혹은 시간 여행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과학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혼자서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고 일리가 있는 방향으로 재구성하여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남이 알려주는 것만 그대로 받아들이고 입력하는 것은 '나'라는 존재와 '나의 생각'에 대한 부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사실들을 제 경험과 생각으로 정제하여 재구성해봄으로써, 저에게는 더 깊이 있는 통찰과 시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어떠한 반론과 태클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으니 다른 생각과 의견이 담긴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실체는 오직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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